도형-기호-문자 더미 속에 숨은 생각의 편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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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2801523.1.jpg박현기(1942∼2000)는 한국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꼽힌다. 해외에서 활동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(1932∼2006)과 달리 박현기는 국내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. 그는 나무와 돌, 대리석 등과 모니터를 함께 설치하고 영상들을 중첩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졌다.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‘박현기―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’전은 작가의 비디오아트 작품보다는 오일스틱 드로잉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다. 오일스틱은 물감을 크레파스처럼 굳힌 것을 가리킨다. 유족이 소장한 50여 점 중 20여 점이 추려져 관객들과 만난다. 그의 오일스틱 드로잉이 이렇게 대규모로 전시되기는 처음이다. 고인이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했다가 전과해 건축과로 졸업한 만큼, 설치 작업을 하면서도 회화에 대한 열망이 만만치 않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. 비디오아트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오일스틱 드로잉에서 그 모티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. 작가는 1993∼1994년 집중적으로 오일스틱 드로잉 작품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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